안녕하세요, 님!
메리포핀스레터의 유인입니다.
오늘은 제게 주어진 장기 프로젝트들이 대부분 마감된 날이었어요.
그래서 내일은 모처럼 하루 종일 시간을 빼서 KTX를 타고 다른 지역에 놀러갑니다.
자영업을 하고 있지만 하루를 통째로 휴식에 할당하는 날은 손에 꼽을 정도로 드문 것 같아요.
휴일에도 점심에 놀고 저녁에 일하기, 주간에 일하고 저녁에 놀기 중 하나를 꼭 선택해야 하거든요.
그런 와중에 오늘은 할 일이 다소 일찍 마무리되어서 레터만 보내고 퇴근하면 되는데
기분이 살짝 좋고, 입은 심심하고, 도무지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 거예요. 😅
쓸 내용은 다 적어뒀으니 뉴스레터 정리는 이따 해야지~ 하고 사무실 건물 밖으로 나갔습니다.
사무실 근처에 새로 생긴 소프트 아이스크림 전문점에 가서 초코 아이스크림도 사먹고요.
생각보다 진한 초코맛에 입이 너무 달아져서 새콤한 패션후르츠 에이드도 한 잔 사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유튜브를 보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저녁 11시가 되어 있네요.
아이고... 이러다 오늘 안에 레터를 못보낼 것 같아서
다시는 미룰 마음을 먹어선 안되겠구나, 하고 얼른 컴퓨터 앞에 앉았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