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님!
수요일이 되어 돌아온 메리포핀스레터의 유인입니다.
아침부터 마음이 어수선한 하루였죠?
하루 마무리는 잘 하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
저는 오전에 재난 문자가 온 것이 마치 작년 일처럼 느껴질 정도로 정신 없는 오후를 보냈어요.
당장 연락해야하는 거래처부터, 수정해야할 디자인들, 끊어 주어야 할 세금계산서,
분기마다 준비해야 할 세무 서류는 왜 이렇게 많은지
그 와중에 청소도 해야하고 밥도 먹어야겠고, 잠도 한숨 자야 하고..
끊임없는 삶의 노동거리로 정신이 없는 요즘입니다.
방금은 이 모든 일이 전부 타고난 게으름 때문인 것 같다고 한탄했어요.
아침에 경보가 울려 긴급한 상황에서도 ‘아 10분만 더 잘래..’ 하고 다시 눈감아버렸는데요. 😴
그렇게 점심 때까지 꿀잠을 자버려서 오전에 할 일이 잔뜩 밀렸거든요.
지금 생각해도 여러모로 기가 막히네요.. 🙁
조금 더 부지런해질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
PC에서 파일 하나 지우듯 나에게서 ‘게으름’ 값을 삭제할 수 있다면
삶이 지금보다 더 나아질텐데! 하고 생각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