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런 일들을 겪으면서 '자신감이 넘치는 상태까지는 못 되지만, 자신감이 없어서 스스로 일을 그르치지 않을 정도는 만들어야겠다' 란 생각이 들었어요. 개인 사업을 하면서도, 또 누구에게나 짭짤한 상점을 운영할 능력이 있다! 라는 메세지로 책까지 냈으면서도 이렇게까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 바닥에 수렴했던 제가 조금이나마 자신감을 회복하기 위해 시도했던 방법들을 공유해 볼게요.
1️⃣ 스타와 위인들의 역경에 대해 읽습니다. 포털에 검색만 해도 쉽게 찾아 읽을 수 있어요. '다들 그래, 다들 그러고 살아' 이렇게 인정합니다.
2️⃣ 나는 어떤 경우에 자신감이 떨어지는지 살핍니다. 제게 자신감이 떨어지는 일들은 사회적으로 어떤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안하던 것에 도전해야 하기 때문에 생겨나요. 어디에 가서 지금보다 더 잘해야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 같습니다. 지금 제 자신감을 쪼그라들게 만드는 것도 '도서관 강연'이라는 외부적 이슈인 것처럼요.
그리고 나와 함께 하는 사람의 입장이 되어서 적습니다. 나에게 일 맡긴 사람, 나에게 뭔가를 기대하는 사람, 날 고용하려는 사람, 그 누구라도 되어서 적어보는 거예요.
- 나랑 일하려니 걸리는 조건들
- 내가 이 일을 하기에 시원찮은 이유
- 나보다 더 적합한 인재가 있다면 어떤 사람일까?
...
이런 식으로요. 다 적어봅니다. 제3자 입장에서 적으면 굉장히 많은 이유가 나오더라구요.
이렇게 이런저런 이유를 찾다보면 내가 이 일을 하기에 자격이 부족한 것인지, 결과물이 부족한 것인지, 그냥 마음의 문제인지 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납니다. 그리고 나서 그에 맞게, 자신감을 키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빨리 찾습니다. 마음이 문제라면 명상을, 실력이 문제라면 그걸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아요.
내가 괜찮은 이유도 적습니다. 열심히 하니까, 거짓말을 안하니까, 굉장히 애쓰고 있으니까 등등..
3️⃣ 내가 자신있게 했던 일들은 뭐가 있었는지, 왜 자신감이 있었는지 생각하고 적어봅니다. 분명히 어떨 때는 자신있게 무언가를 했던 경험도 있을 테니까요. 사실 이 부분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