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5주차 뉴스레터 -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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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안녕하세요! 메리포핀스 레터의 유인입니다.
💌 님께서는 ‘독서의 힘’을 체감해보신 적이 있나요? 저는 뉴스레터를 발행하는 요즘 독서의 힘을 가장 많이 느낍니다. 오히려 제가 책 원고를 쓰던 시절 (2년 전 쯤) 에는 한 문단 쓰고 유튜브 영상 보고, 돌아와서 한 문단 쓰고 인스타 릴스 잠깐 보고 그랬거든요. 그때, 일상에서 유튜브 보는 시간이 너무 많다는 것을 인지하고 의식적으로 스크린 타임을 줄이기 시작했어요. 숏폼과 오락성 영상을 보는 시간을 줄이고 독서하는 시간을 늘려온 지금은 집중력과 기억력이 훨씬 개선된 것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산만했던 전과 달리 지금은 정해진 시간 안에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고 글을 쓰는 것이 어렵지 않게 느껴져요.
💌 님께서는 왜 책을 읽으시나요?
저는 원래 똑똑해지고 싶어서 책을 많이 읽으려고 했는데요. 요즘은 ‘세상에 책이 너무 많아서’ 책을 읽고 싶습니다. 얼마 전, 2023년 3월 현재 서점에서 판매된 종이책의 종류가 37만여 종이나 된다는 걸 알고 정말 놀랐어요. 하루에 1권을 읽어도 1년에 365권밖에 안되는데, 세상에는 37만 종류가 넘는 책들이 팔리고 있다니 그 수가 참 아득하게 느껴지더라고요. 🧐
전 사는 동안 최대한 많은 책을 읽어보고 싶어요. 다른 사람들은 살면서 어떤 걸 깨닫고, 어떤 이야기들을 책으로, 그렇게나 많이 펴냈는지 궁금해서요. 그래서 바쁜 와중에 한 권이라도 더 읽을 수 있는 독서 방법을 궁리하고 있습니다.
‘갓생’ 열풍과 함께 요새는 ‘성공=많은 독서’가 하나의 공식처럼 사용되고 있는 것 같아요. 주변에 부쩍 독서모임의 수도 많아졌고, 서점의 자기계발 카테고리에는 책을 읽는 법에 관한 도서도 많이 보여요. 실제로 저도 ‘독서를 하고 있는 시즌’과 일에 시달려 ‘아무 책도 읽지 않는 때’는 정신력과 인사이트 면에서 많이 차이가 나는 것을 느껴요. 아무리 작은 사업을 하고 있을지라도, 사업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책을 통해 얻는 새로운 영감이 아주 중요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일을 하다 보면 애써 읽으려고 해도 책 한 장 읽기가 어려운 날도 많고, 유행하는 독서모임은 가입할 엄두도 나지 않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제가 실천하고 있는 다독 방법을 구독자님들께도 나눠볼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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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관 이용하기
코로나와 함께 무인으로 운영되는 비대면 스마트 도서관이 많이 늘어났어요. 일이 바쁘다 보니 날잡고 도서관에 가기가 어려웠는데, 자주 이용하는 지하철역에 무인 도서관이 생기면서 일주일에 1권은 꼭 빌리려고 합니다. 빌리지 못할 때는 어떤 책들이 있는지 제목,저자,출판사를 메모장에 꼭 적어둬요. 그러면 언젠가는 꼭 읽게 되더라고요. 님도 집이나 자주 다니는 곳 근처에 스마트 도서관이 운영되고 있는지 한 번 알아보세요!
➡️ 내 주변 스마트 도서관 찾아보기
👜 가방 안에 책 1권 넣어서 다니기
출퇴근 시간에 핸드폰 대신 독서를 하고 있습니다. 가방이 크지 않아 얇은 책 위주로 넣어 다닙니다. 최근에는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아니에르노의 단편 소설을 읽었어요. 한 권이 80-100 페이지라서 출퇴근길에 반반 나눠 1권을 읽기 좋았습니다. e-북을 읽기도 하는데 자꾸 딴짓으로 빠지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출퇴근길에는 꼭 종이책을 읽고 있어요. 출퇴근 독서를 시작하기 전에는 저도 ‘기력도 없는데 무슨 책이야😞’ 라고 생각했지만 그런 생각을 이겨내고 한 독서들은 지금 제게 많은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
📚 허비하는 시간 확인하고, 모아서 책 읽는 시간으로 만들기
저는 출퇴근길, 잠들기 전, 무의식에 이끌려 유튜브를 보는 시간을 최소화하려고 애씁니다. 잠들기 전에 3시간이나 영상을 본 적도 있었어요. 영상을 보는게 나쁜 건 아니지만, 돌아보면 그렇게 본 영상들에서 영감을 얻기보다는 킬링타임으로 흘러간 적이 많더라고요. 저는 개인 사업을 잘 하기 위해 영감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 시간을 아껴서 책을 한 권 보기로 결심했어요. 그후로 이유 없이 유튜브에 손이 갈 때, ‘책을 읽자!’라는 저만의 명령으로 전환하고 얼른 책을 폅니다. 📖
🔎 잘 읽힐 만한 책 고르기
책을 잘 읽으려면, 내 취향에 맞고 잘 읽힐 것 같은 책을 고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떤 책은 정말 평이 좋고 유명해서 골랐다가, 막상 읽으니 책장이 잘 넘어가지 않아 중간에 그만둔 적도 있거든요. 그래서 틈나는 대로 서점 사이트에 들어가서 책의 목차와 책 소개를 읽어보고, 끌리는 책은 꼭 저장해 둡니다. 소설이나 에세이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지만 트렌드나 기술에 대해 알려주는 정보성 도서는 책을 읽기 전에 서평을 3개 정도 읽어봅니다.
📱 모바일로도 읽기에 익숙해지기 평소에 읽는 것 자체를 게을리하면 아무리 책을 가지고 다녀도 읽히지가 않더군요.. 특히 독서를 오래 안하다보면, 막상 책을 읽으려고 해도 집중력이 금방 휘발되어 읽기를 그만두게 되는데요. 저도 마찬가지로 그런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 시기를 극복한 방법은 ‘인터넷 기사 읽기’였어요. 책보다 짧은 텍스트를 읽고 생각하는 습관을 기르면서 독서도 더 수월하게 할 수 있었어요. 저는 사실을 전하는 뉴스기사보다 각 필진의 개성과 관점이 살아있는 ‘연재,기획기사’를 읽는 것이 독서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됐어요. 아래에 제가 꾸준히 읽었던, 지금도 읽고 있는 연재 기사들을 소개할게요. 모두 기사 한 편이라 10분 내외면 읽을 수 있으니 일상에서 짬을 내어 읽어 보시길 권장드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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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을 클릭하시면 기사 링크로 넘어갑니다 😁
은희경의 물건들
👉🏼 이 시리즈는 여러 사물에 대한 작가님의 관찰을 통해 내 주변의 사물들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에세이입니다. 좋아하는 작가님이 쓴 글이라 읽었어요. 포털에 좋아하는 작가의 이름을 검색하면 이렇게 그 작가님이 쓰신 연재기사, 칼럼 등이 뜨곤 하는데요. 책 밖에서 작가가 연재하는 글을 읽는 것은, 독서가 주는 또 다른 기쁨입니다. 이 글이 연재된 '채널예스'는 주옥같은 칼럼이 많이 올라오는 곳이라 책에 관심이 많으시다면 꼭 둘러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 빌 게이츠 단독 인터뷰, 故 이어령 교수의 마지막 인터뷰. 앉아서 화면을 스크롤하는 것만으로 세계적인 석학과의 대담을 볼 수 있다니, 이런 콘텐츠를 볼 때 저는 제가 참 축복받은 세대라고 생각합니다. 이 인터뷰 시리즈는 누적 조회수를 2,300만을 돌파한 콘텐츠라고 해요. 다른 시리즈에 비해서는 분량이 길지만 그만큼 얻어갈 것도 많은 콘텐츠이니 꼭 읽어보세요.
인문학 마주하다
👉🏼 현생에 치이다보면 잊게 되는 인문학 지식을 챙기기 좋은 시리즈입니다. [축구의 기원, 그리스 사상, 인류의 여행 본능] 등 평소에 스스로 생각해내기 어려운 교양 지식을 채워줍니다. 이 기사들을 읽고 나면 괜히 주변을 둘러보면서 '이것의 기원은 무엇일까?'하고 스스로 생각하게 돼요.
전승훈 기자의 아트로드
👉🏼 국내외 명소를 글과 사진으로 만날 수 있는 시리즈입니다. 기자님의 취재 덕분에 시공간 제약으로 인해서 가볼 수 없는 곳들에 대해 간접 경험의 기회를 많이 얻을 수 있었는데요. 글을 통해 사우디의 유적, 산티아고 순례길, 기장 멸치 축제 등 국내외의 다양한 문화를생생한 글로 체험할 수 있답니다. 독서를 통한 '간접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 일깨워주는 콘텐츠였어요.
강석기의 과학풍경
👉🏼 흥미로운 내용이 많은 짧은 과학 칼럼입니다. 이 시리즈를 쓰신 과학 칼럼니스트 강석기 작가님의 다른 연재물도 찾아 읽을 정도로 저는 이 콘텐츠를 좋아해요. 과학이라 어려울 것 같지만 생각보다 일상과 가까운 이야기들이 많고, 분량이 엄청 길지 않아서 금방 읽을 수 있어요.
우리 책방은요
👉🏼 국내에 있는 다양한 책방, 그리고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콘텐츠입니다. 이 시리즈 덕에 새로 알게되고 가본 책방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에 이렇게나 다양한 서점이 있었다니, 책방 운영자들이 풀어주는 이야기가 이렇게 재밌다니, 하고 놀라실 겁니다. 무엇보다 책을 더 좋아하게 되실 거예요. 😁
한성우 교수의 맛의 말, 말의 맛
👉🏼 무심코 쓰는 우리 말, 음식을 표현하는 말에 이렇게 다채로운 뜻이 있다니! 얼마 전에 저는 흔히 쓰는 표현인 '앙금'에 대한 글을 재밌게 읽었어요. 식문화와 관련된 단어에 대한 맛깔난 이야기를 알려주는 콘텐츠라 읽기도 편하고 흥미롭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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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오늘도 메리포핀스 레터를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
몇 구독자 분께서 답장을 보내고 싶다고 하셔서, 답장 보내는 버튼을 만들었답니다.
따뜻한 관심에 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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