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을 만나면 절친하든 안 친하든 저에게 꼭 한 번은 묻는 질문이 있어요.
프리랜서 생활을 어떻게 지속하고 있는가
1인 창업, 프리랜서, 작가, 디지털 노마드 등 회사 밖 삶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이 늘면서 어떻게 일감을 얻고
꾸준히 수입을 창출할 수 있는지를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것 같아요.
고정적인 직장이 없는 경우엔 수입의 불안정성이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니까요.
그래서 그거 어떻게 하는 거야, 할만 해? 라는 질문에는
자기 PR을 부지런히, 잘해서 일감을 꾸준히 얻으면 된다고 답합니다.
하지만 자기 PR은 프리워커 3년차인 저에게도 여전히 성가신 문제입니다.
저도 그다지 부지런히 잘 하고 있지는 못하기 때문이에요.
평소에 SNS도 잘 하지 않고, 공개적으로 글 올리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편입니다.
특히 저는 작가로서 책 홍보를 너무 못했습니다. 😓
유튜브 채널에 책에 관한 인터뷰 촬영하는 것도 못하겠다고 몇 달 내내 징징댈 정도로
온라인 상에 제 자신, 저의 작업물을 드러내려고만 하면 수치심이 폭발하는 케이스입니다.
언제나 스스로를 당당하게 PR하고 SNS에 자유롭게, 멋지게 글을 적는 작가분들을 보면서
'대단하다.. 난 못해~~~' 하고 부러워하기만 했어요.
그래서 글쓰기에 대한 저항감을 없애고 독자분들과 더 가깝게 소통하기 위해
메리포핀스 레터를 꾸준히 발행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뉴스레터도 결국 어딘가에 숨어 소수의 분들에게만 속닥대는 느낌으로 보내고 있다는
안타까운 사실을 깨달아버리고 말았어요.
(이메일 작성 창 띄워놓고 자아성찰하다가 오늘은 지각 발행하게 되었습니다..이 문단을 빌려 반성합니다..🥹)
그래서 9월부터 뉴스레터에서는 제가 쓸데없는 수치심을 극복하고
1인 창업가, 프리랜서, 작가로서 좀 더 자신을 알리는 방법들을 실행해보며 느낀 점과 나눌 만한 영감들을 더 적극적으로 공유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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